저번 포스팅에서 냉면 육수에 대한 글을 적었던 적이 있습니다. 4개 묶음을 구입했는데 2개는 그냥 육수맛만 보았고 나머지는 냉면을 해먹기로 했죠.
이번에 마트에 들러서 냉면 사리 제품들을 쭉 둘러봤습니다. 저는 1,000원 미만하는 냉면 사리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 제품은 방문한 마트에서 안 팔더라고요.
그대신 냉면사리 5개가 들어있는 제품을 골라봤습니다.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 같았고 가장 저렴했기에 구입을 하게 됐죠. 제품 이름은 '송학 홈 냉면' 입니다. 냉면 사리가 들어있는 것이고요 냉면 육수는 따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저는 위에도 말했듯 냉면 육수는 이미 구입을 해놨기에 냉면 사리 (면) 만 구입을 했죠.
↑ 여름특가로 행사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면 송학 홈쫄면/홈 냉면 제품 1kg 짜리가 각 2,580원에 판매가 되더라고요. 위에 파란색깔의 포장지가 바로 이번에 제가 구입한 냉면 사리입니다.
↑ 저는 냉면을 가게에서 사먹기만 했지 이렇게 마트에서 판매하는 냉면 사리와 냉면 육수 제품을 구입해서 해먹기는 처음입니다. 궁금하네요. 과연 전문 냉면집에서 먹는 것이랑 얼만큼 차이가 날지 말이죠.
↑ 영수증에 적힌 제품 이름을 보면 송학홈냉면 1kg 1개의 가격이 2,580원이라고 찍혀있습니다. 이게 상당히 저렴한 가격인 줄 알았는데 다른 회사의 냉면 사리도 크게 차이는 안 나더라고요.
↑ 송학 홈냉면 사리 제품인데 5인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cold noodles 라고 영어로 적혀있는데 냉면의 영어표현이 저렇게 하는가 봅니다. 송학이라는 회사는 어디서 들어본 듯한데요, 냉면 말고도 다른 식자재도 취급하는지 모르겠네요.
↑ 총 중량 (용량) 1kg, 총 열량 2,700kcal (칼로리) 이고 식품 유형은 숙면, 주정처리제품이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해서 알코올이나 에탄올 처리 과정과 관련됐다는 말일까요?
↑ 비닐 포장지 위쪽에 유통기한이 찍혀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매우 중요하죠. 한 두 달 정도 남았네요.
↑ 송학 홈 냉면 사리 제품의 포장지 뒷부분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품에 관련된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하나씩 살펴보죠.
↑ 제가 구입한 이 냉면사리 정식 제품명은 '홈냉면' 이고요 보관방법이 나와있고 송학이라는 회사의 고객센터 (고객소리샘) 전화번호는 ☎ 080-717-8080 입니다. 주의사항을 보니 냉면사리에서 냄새가 좀 나나보네요. 원재료와 원산지 정보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송학 홈냉면 사리 제품의 영양 정보 (영양 성분) 을 살펴보니 100g 당 열량 270kcal (칼로리), 나트륨 210mg, 탄수화물 46g, 당류 0g, 지방 8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1.7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9g 이라고 나옵니다.
↑ 밑에는 조리방법이 나오는데요 면을 삶는 시간이 상당히 짧네요. 끓는 물에 40초간 삶으라고 나옵니다. 그러고 나서 냉수에 헹궈낸 후 냉면 육수를 부어 먹으면 되네요.
↑ 송학 홈냉면 사리 제품의 포장지를 뜯어보니 뭐 이상한 본드 냄새같은 게 너무 심하게 납니다. 주정 과정으로 알코올이 들어갔다고 해도 이정도까지 냄새가 심할 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조리과정 중에 냄새가 없어질 수 있다고 하니 일단 냉면 사리 3개를 삶았습니다.
↑ 삶아도 본드 냄새 같은 스멜이 너무 심하게 나네요. 맛을 봤는데 입에 들어가니 냄새는 많이 나는 건 아닌데 아까 맡은 본드 냄새 같은 향에 머리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송학 홈 냉면사리 맛은 딱히 무슨 맛이다라고 할 건 없고 그냥 아무 맛이 안느껴지고 냄새만 좀 난다고 할까요.
↑ 그래도 냉면을 처음 집에서 해먹는 것이라 원래 이렇게 본드 냄새 같은 게 나는데 그걸 제가 모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냉면 육수에 넣어 맛은 봐야겠죠. 저번에 구입한 샘골 동치미 냉면육수와 소고기 맛 냉면육수를 준비했습니다.
↑ 맛이 꽤 괜찮았던 동치미 냉면 육수를 스테인리스 볼에 부어봤습니다. 시큼한 동치미 냄새가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옆에 냉면사리 냄새에 묻히네요.
↑ 삶아진 송학 홈 냉면 사리를 1.5 인분 정도 육수가 담긴 스테인리스 볼 (보울. 보올) 에 넣었습니다. 비주얼은 뭔가 고깃집에서 고기 먹고 서비스로 주는 깨끗하고 심플한 냉면 같네요.
↑ 맛을 봤는데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냉면 중에 가장 맛이 없었습니다. 이건 아마 제가 요리를 잘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커요. 양도 못 맞췄고요. 냉면 육수 맛도 사라지고 냉면에서 나던 본드 향 같은 냄새가 많이 죽었는데 결론적으로 맛이 별로 없습니다. 몇 젓가락 먹다가 더이상 도저히 못 먹겠어서 젓가락을 놨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원래 본드냄새가 나는지 물어보려 했는데 오후 6시가 지나서 직원들이 퇴근하여 통화를 못 했습니다. 이상으로 처음으로 마트에서 구입한 냉면 제품을 먹어본 솔직 후기와 간단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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