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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맥그리거 중계, 시합 예상 최종본!

드디어 역사적인 최고의 결투가 펼져지는 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바로 플로이드 메이웨더라는 전설의 복서와 코너 맥그리거라는 종합격투기 입지전적인 인물이 슈퍼 파이트로 복싱룰로 붙게 된 것이죠!


한국 시간으로 2017년 8월 27일 오전 10시경에 펼쳐지는 슈퍼파이트가 얼마 안 남은 만큼, 최종 정리 및 예상 등을 총 망라하여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경기의 최종본 포스팅을 작성하려 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경기죠. 이 사건의 발단은 어떤 유튜버가 둘의 인터뷰를 따내는데 메이웨더에게 맥그리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코끼리와 개미(또는 쥐?) 를 예로 들며 맥그리거와 비교해서 자신은 엄청 뛰어난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그대로 맥그리거에게 일러바치니 ^^;; 맥그리거가 두고보자고 맞불을 놓죠. 기획된 연출일 수도 있는데 이 영상 하나로 많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슈퍼파이트 포스터


솔직히 처음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슈퍼파이트 얘기가 나왔을 때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물론 두 선수 다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나고 소위 말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돈을 쓸어모으는 공통점이 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으나 문제는 팬들의 반응이었죠. 복싱 룰로 붙게되면 메이웨더의 압승이 예상되고 종합격투기 룰로 붙으면 코너 맥그리거가 승리할테니 어쩌면 전세계 격투기 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저조할 수 있겠다고 판단이 들었는데, 지금 열기는 엄청납니다! 특히 뉴욕 토론도 등의 기자회견에서 반응은 상상 이상이었죠.




▲ 메이웨더 · 맥그리거 신체 스펙 및 스탯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신체 사이즈와 경기 이력 등을 살펴보고 시작하죠. 메이웨더가 40살, 맥그리거가 28살로 나오는데 저건 미국나이입니다. 한국 나이로 따지면 메이웨더 42살 맥그리거 30살입니다. 신장(키) 는 메이웨더 173cm 맥그리거 175cm, 팔길이(리치) 메이웨더 183cm 맥그리거 188cm 정도입니다. 전적을 보면 메이웨더는 49전 49승 26KO, 맥그리거는 24전 21승 18KO 이죠. 아마추어 때까지 다 합치면 코너 맥그리거가 37전적인데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387전적입니다. 비교가 안되네요. 승률은 메이웨더 100% 승률, 맥그리거 87.5% 승률이죠.


▲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를 줘 패는 메이웨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슈퍼 파이트 2년 전에 메이웨더는 매니 파퀴아오라는 동체급 엄청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필리핀의 영웅이라서 아마 출마하면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지지율을 보유하고 있을 겁니다. 당시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관심이 어마어마했는데 폭풍타격을 펼치는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를 해서 솔직히 김이 좀 빠지는 경기였죠. 그만큼 메이웨더의 디펜스! 방어! 방패! 는 엄청 강했습니다.


 

▲ 메이웨더의 숄더롤 디펜스는 예술 그 자체


메이웨더는 49전 49승 무패의 말 그대로 최고의 복서이자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거기에는 메이웨더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숄더롤 디펜스라는 게 있죠. 위 사진에서 보시면 왼쪽 어깨을 으쓱~! 하고 올려서 안면 특히 턱쪽을 방어하고 상대의 스트레이트 펀치를 빗나가게 하거나 흘려버립니다. 외손은 바디쪽에 놓여있는데 복부도 방어를 하고있죠. 오른손도 바짝 커버링이 올라와있죠. 레프트 훅 펀치가 안면쪽으로 날아오는 것을 막는 용도이며 상대의 펀치가 빗나갔을 때 저 장전된 오른손에서 스트레이트 펀치가 나갑니다.



▲ 메이웨더 파퀴아오 전에서 보이는 숄더롤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가장 중요한 이유도, 메이웨더의 전매특허인 숄더롤 디펜를 깨부술 파훼법이 없었습니다. 파퀴아오는 작은 체구이지만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 펀치를 내는 선수로 유명한데 수 많은 펀치를 날렸지만 손에 꼽을 정도만 적둥됐고 그마저도 메이웨더에게 충격을 주지 못했습니다. 파퀴아오는 너무 많은 펀치가 헛방질이 되고 메이웨더의 디펜스에 막히니 체력관리를 하다가 결국 판정패하죠. 창과 방패의 싸움은 결국 세계 최고 티타늄 방패의 승리로 끝납니다.



▲ 어그로의 왕 맥그리거보다 한 수위인 메이웨더


예전에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에서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롤모델 삼아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이번에 전국 순회 기자회견에서 여실이 그런 점을 재 확인 할 수 있었는데 맥그리거는 아직 메이웨더에게 관종력 (관심종자 능력치) 으로는 좀 달린 모습을 보여줬었죠. ㅋㅋ


메이웨더는 맥그리거가 처음에 아이랜드 애국심을 자극해서 그 에너지를 발판삼아 컸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인인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아일랜드 국기를 등에 두르고 쇼를 하죠. 여기에 맥그리거가 속된말로 빡쳐서 아일랜드 국기를 메이웨더쪽으로 집어던지고 있습니다. 맥그리거는 상대방에게 인신공격을 하며 도발하는 타입이고 메이웨더는 팩트로 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해 노력하더라고요. 이런 차이점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 누구도 반박불가 역대 최고의 복서 메이웨더


아무도 반박할 수 없는 팩트가 있습니다. 지금 역사상 최고의 복서를 꼽으라면 바로 플로이드 메이웨더입니다. 경기 방식이 좀 얍삽하고 그렇게 보일 수 있어도, 메이웨더는 복싱 룰 안에서 자신이 승리하기 위한 모든 부분을 활용하며 결국 상대를 이깁니다. 지금까지 패배가 없죠. 눈이 상당히 좋습니다. 카운터 펀치도 일품이고 무엇보다 디펜스는 진짜 난공불락 철옹성이죠. 이 얍삽하게 보이는 전설의 복서를 깨트려달라는 염원이 매니 파퀴아오에게 드래곤볼 만화의 원기옥처럼 모였지만, 메이웨더는 실력차가 뭔지 보여줬고 현실에서는 아무리 사람들이 염원이 모여도 안되는 건 안된다는 걸 증명한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 MMA 보여주는 맥그리거의 일품 펀치


MMA (종합격투기) 에서 폭발적으로 인기있는 선수가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타격 위주의 격투타입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KO 시키는 확률이 높아야 하며 경기 외적으로도 선수 캐릭터에서 나오는 다방면의 영역에서 사람들의 선망이 대상이 되어야 하죠. 그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는 단숨에 UFC 의 슈퍼스타가 됩니다. 코너 맥그리거의 길쭉하고 두꺼운 왼손 팔이 직선으로 나아가며 상대의 안면에 꽂히는 레프트 스트레이트는 정말 멋지죠. 엄청 빠르고 정확합니다. 제가 코너 맥그리거 펀치의 비밀이라는 타이틀로 예전에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그건 이 밑에 링크를 걸어놓을테니 이 포스팅 다 보고 심심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너 맥그리거 레프트 스트레이트 펀치의 비밀 포스팅 ← 바로가기

 

▲ 인기스타의 조건을 갖춘 맥그리거 이제 영역을 넘나들다


여러분들 상상을 한 번 해보세요. 지금 코너 맥그리거 말고 UFC에서 다른 초강자들도 많습니다. 헤비급의 스티페 미오치치, 라이트 헤비급의 존 존스 같은 선수들 말이죠. 근데 이런 선수들이 동체급 최고 전설의 복서들과 복싱룰로 시합을 잡을 수 있다고 보시나요? 절대 불가능입니다. 그러나 여론이 압도적으로 경기 성사를 원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메이웨더처럼 돈만 되면 그 누구와 붙어도, 자신이 무적 버프를 받는 권투 링이라는, 홈 안으로 안으로 상대가 들어오려 한다면 기꺼이 상대해주는 그런 인물이 있다면 말이죠. 미오치치와 존존스는 메이웨더와 같은 상대가 없고 또 코너 맥그리거처럼 극단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도 없기에 불가능입니다. 맥그리거만이 가능하죠. 마치 바닷속 최강의 생명체인 범고래가 육지 최강의 동물인 코끼리와 영역을 넘어선 슈퍼 파이트를 갖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 



▲ 수트 핏 (정장의 어울림) 으로도 유명한 맥그리거


맥그리거는 경기 내용 외에 외모적으로나 말투, 패션 스타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그걸 잘 알고있는 맥그리거는 자신의 별명 노토리어스 (notorious, 악명높은) 답게 정장에다가 에프 (F) 로 시작하는 단어를 박아넣고 한동안 이걸로 또 큰 이슈몰이를 했습니다. 뭔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재능은 천부적인 것 같네요. 누구나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코너 맥그리거처럼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과 그 관심 대부분이 자신을 비호감이 아닌 호감으로 보게 만드는 그런 능력 말이죠.


 

▲ 코너 맥그리거의 문신 (타투)


수트 (정장) 뿐만이 아니라 맥그리거는 문신으로도 많은 이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 사람 한 사람 때려 눕힐 때마다 하나씩 문신이 추가되는데 초반에 맥그리거를 봤을 때는 가슴팍에 있는 문신밖에 못봤는데 명치쪽에도 영어로 자신의 이름인 MCGREGOR 를 새기고 특히 자신의 가장 강력한 주무기인 왼손 팔뚝에도 멋진 문신을 새겨놓았습니다. 복부와 가슴에 있는 문신은 상대가 맥그리거한테 몇 대 뚜드려 맞으면 진짜 무서운 도깨비와 호랑이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경기 외적인 부분도 결국에는 맥그리거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부가적으로 따라가는 것이고 '주'가 형편 없다면 이런 '종'들이 이슈야 되겠습니까.



▲ 발차기를 쓰는 이종격투기 선수 맥그리거


이번에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복싱) 시합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메이웨더의 압승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이웨더는 살아있는 무패의 복서고 맥그리거는 종합격투기 선수잖아요. 발차기와 그라운드까지 섞어서 쓰는 그런 싸움에 익숙한 선수라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싸움에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밀리다가 발차기를 사용하는데 배팅을 하면 배팅액의 16배를 주겠다는 배팅 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즉 코너 맥그리거가 킥으로 메이웨더 엉덩이를 차거나 그러는데 100만원을 걸면 1,600만원을 벌 수 있는 거죠. ^^;; 이 외에도 세부적인 조건으로 나뉘어 배팅을 유도하는 사이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승자는 누구?


이런 엄청난 슈퍼 파이트에서 시합 예상을 안 해볼 수 없겠죠! 저는 그동안 UFC 격투기를 많이 봐왔고 경기 시합 예측을 많이 해봤지만 적중률은 대략 70퍼센트 정도 됐던 거 같습니다. 예상을 성공했을 때는 신체 스펙이나 연승 숫자 같은 데이터를 주로 보고 예상했었을 때고 예상이 실패했을 때는 감으로 그리고 과거의 전적을 보고 이번 상대를 대입시켜 주관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많이 예상이 빗나갔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코너 맥그리거의 승리에 제 스포트 포스팅 지속성을 걸어보죠!



신체조건은 코너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앞섭니다. 팔 길이도 5cm 정도 길고요 머리도 맥그리거가 훨씬 크죠. 머리가 크다는 건 머리를 지탱해주는 목이 두꺼워 맷집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이입니다. 한국 나이로 42살인 메이웨더는 이제 약물을 겁나게 맞지 않는 이상 세포가 전성기의 메이웨더 세포가 아닙니다. 파퀴아오와 붙을 때도 메이웨더 자신의 전성기때와 비교해서 하락세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 마치 30살의 우사인볼트가 지금 마지막 무대에서 형편없이 쓰러지며 육상 세계 1위라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무색케 했던 것처럼요.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한국 중계는?


지금 제가 포스팅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메이웨더 맥그리거 복싱 대결 중계는 딱 한개의 업체만 결정이 됐습니다. UFC 를 늘 중계하던 스포티비 (SPOTV) 에서 역시 이 슈퍼파이트 시합을 중계한다고 하네요. 스포티비는 유료 중계이기 때문에 스포티비 나우 (SPOTV NOW)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 가입을 하고 받은 한 달 무료 시청권을 활용 하거나 아니면 돈을 결제를 해서 시청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메이웨더VS맥그리거 복싱 시합이 스포티비가 독점으로 한국 중계권을 땄다는 말이 없기에, 추후에 MBC, SBS, KBS 같은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권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채널에서도 중계권을 따낼 수 있겠죠. 모든건 UFC 주최측 마음인데 만약 관심이 크다면 독점이 아니라 다중중계권 이양을 생각해볼 것입니다.



▲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복싱 시합을 비판하는 포스터


이번 맥그리거 메이웨더 슈퍼파이트 권투시합을 비판하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특히 권투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잡았을 때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있죠. 또 팬들의 입장에서는 프로레슬링 같은 이번 복싱시합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속마음은 위 길거리 벽에 그려진 그림과 같을 것이라는 거죠. 좀 징그럽긴 하지만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가 키스...를 하고있습니다. 이번 시합으로 메이웨더는 대전료로 약 150,000,000달러 (한화로 약 1,725억원) 를 벌게되고 맥그리거는 100,000,000달러 (한화로 약 1,150억원) 의 대전료를 받게 될 것이니 기꺼이 쇼를 한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의미가 분명히 있지만 격투기 팬인 제가 보기엔 이런 슈퍼파이트가 많아지면 팬들은 이득이라는 것이죠! 기대되잖아요~.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이 영역을 파괴하는 슈퍼 파이트 얘기가 나왔지만 실현된 건 얼마 없습니다. 전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몸을 사리고 그랬죠. 그러나 메이웨더는 다릅니다. 맨날 돈돈 거리지만 분명 맥그리거에게 지면 자신의 화려한 권투 이력이 다 날아갈 엄청난 리스크가 있죠. 맥그리거도 이걸 실현하려 많은 노력을 했으니 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며 경기 날짜 (시합 날짜) 2017년 8월 27일 경기 시간 (시합 시간)오전 10시에 중계 보는 곳인 SPOTV NOW 채널이나 기타 중계권을 갖고있는 채널에서 저는 재밌게 보겠습니다. 여러분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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