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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이야기들/지식의 보고

손자병법 완벽 해설 (1부) : 멘탈 강화에 강력 추천

사람의 가치관을 확립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깨달음을 얻게되는 되는 책이나 가르침 또는 그 기회를 살면서 몇이나 접하게 될까요. 그러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그런 양서가 특정될 수 있는데, 저와 여러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역사속 위인들 대부분이 《손자병법》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손자병법》이 얘기하는 생각하는 방식과 사물을 보는 관점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음가짐 등은 다른이에게 인용되어 기록되고, 후대에 전해지고 이용되면서 이를 접한 수 많은 이들의 행동양식을 특정 방식으로 정해버립니다. 그리고 이들은 매번 《손자병법》에서 말한 내용을 실천하려 하고 대인 처세술과 응대술로 《손자병법》에 적힌 내용을 상기하며 자신보다 능숙하지 못한 이들을 컨트롤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 모두 좋든 싫든 결국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을 상대해야하는 입장에서 내가 《손자병법》을 몰라도 다른사람이 나를 《손자병법》의 방식대로 대하여 이득을 취하려 할테니, 우리는 항시 그 《손자병법》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이 휘둘리기 싫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아 리드해 나가려면 2천년 동안 검증 된 방법을 알고 활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손자)는 누구?


▲ 손자 (손무)


중국의 춘추시대에 손무라는 인물이 13편으로 된 병법을 작성 취합한 것이 《손자병법》입니다. 손무는 이름입니다. 지체 높은 사람의 이름 대신 '자(子)'를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손무를 후대 사람들은 손자라고 부르는 것이죠.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에 제나라 사람으로서 당시 군인 집안의 자제였던 손자는 어렸을 때 부터 전쟁의 기술인 병법에 심취하였다고 합니다. 사정이 있어 중국 강남쪽의 오나라로 건너간 손자는 그곳에서 《손자병법》을 저술하고 오나라 재상 '오자서'의 추천으로 오나라 왕 '합려'를 알현하게 됩니다.




▲ 군사훈련을 장난으로 알다 죽은 2명의 궁녀


'손자'가 못미더웠던 '합려'는 자신의 궁녀들을 그자리에서 《손자병법》에 나와있는 대로 뛰어난 병사들로 만들어보라고 하자, 손자는 바로 150여명의 궁녀들을 훈련시키는데, 궁녀들이 장난을 치면서 말을 듣지를 않으니 손자는 합려가 가장 아끼던 궁녀 두 명을 처형해버립니다. 궁녀를 죽일 필요까지 있겠냐며 어이없어하던 합려는 꽁~해지지만 손자가 두 궁녀를 본보기로 죽인 후에 나머지 궁녀들이 일사분란하게 군사훈련에 임하는 것을 보고 결국 손자를 인정하고 오나라의 군사(최고 사령관)로 삼게되죠. 훗날 오자서와 손자는 오나라 왕 부차를 도와 이웃국가인 월나라를 정벌합니다.



2. 《손자병법》의 진위여부와 손빈 손무 중 누가 병법서를 저술?


▲ 《손자병법》 판각본


원래 그동안 널리 퍼져있던 《손자병법》 판각본(나무에 글을 새겨 종이에 찍어 인쇄하던 방식)을 손자가 저술한 병법서로 여겨졌으나, 후에 중국의 은작산이라는 곳에서 죽간(대나무 책) 으로 된 《손자병법》이 발견되자 이것을 손무가 저술한 정통 병법서로 여기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고 책의 내용 중에 편제 순서가 다른 것이니 크게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 《손자병법》 죽간본


손무의 2대손인 손빈이라는 사람 또한 병법서를 작성했다고 하여 손자라고 불리우니, 손빈도 손자로 불리고 손빈의 할아버지인 손무도 손자로 불리우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둘을 헤깔려하여 《손자병법》을 저술한 사람이 확실히 누군지에 대해 논란이 있게되지만 손무가 《손자병법》을 저술한 것으로, 주류학계에서는 그렇게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3. 《손자병법》의 완벽 요약해설


▲ 춘추시대(B.C. 770 ~ B.C. 403) 세력 지도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매번 새롭다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저 또한 거의 매년 연말 즈음에 삼국지를 다시 읽거나 드라마로 보곤 하였는데, 그동안 제가 경험한 일들과 다른 인문학적 지식이 쌓인 상태에서 다시 삼국지 장편을 읽게되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는, 간과한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그런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손자병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읽었을 때와 다르게 많은 사회 경험을 하고 또 지식이 쌓여서 전과 다른 내가 됐을 때 《손자병법》을 다시 읽어보면 또 색다릅니다. 이제부터 《손자병법》의 핵심적인 내용의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하여 되도록 사례를 들어가며 여러분들께 《손자병법》의 정수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시작해보죠.




1편 시계(始計)


▲ 《손자병법》 영어 번역본 《THE ART OF WAR》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되어있습니다. 1편이 시계라는 것인데, 비로소 시(始) 셈할 계(計)라는 뜻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영문으로 번역된 책에는 Laying plans 라고 1편의 제목을 달아놨는데 영어로 뜻풀이하는 게 더 쉬울 수 있겠습니다. 계획을 세운다는 뜻이죠.


핵심내용: 이길 수 없으면 전쟁을 해서는 안되고 일단 전쟁을 시작한다면 무조건 이겨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무엇인지 그 근본적 본질을 알아야 하는데, 상대를 속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전쟁은 백성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걸린 일이므로 굉장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그래서 준비과정에 철저한 계산과 확실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 전쟁을 즐겨하는 장군이 있다면 그는 큰 인물이 아니다. 참된 장군은 백성과 군주를 한 몸 한 뜻으로 움직이게 만들고, 기후에 대해서 잘 알며, 지형 지리 지물에 빠삭하고, 장수 개인적 능력이 뛰어나며, 군대의 시스템을 잘 갖추도록 하여야한다. 이 5가지 사항으로 적국과 자국(본국)의 전력 수준을 재보는 기준으로 삼고, 다음에 열거하는 내용으로 계속 재검토 해본다. 군주와 장수는 적국과 자국 중에 누가 더 뛰어나고, 전쟁하기에 날씨와 지리는 어느 국가에 유리하며, 어느 국가가 법적인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지, 어느 군대가 표면적으로 수치상 강한지, 훈련상황은 어디가 잘 되어있는지, 잘한 것에 상을 주고 못한 것에 벌을 줌에 공정한지를 본다.


해설: 결국 중요한 포인트는 철저히 분석해서 승산이 있으면 전쟁을 하되, 상대를 속여야 이긴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어떤 학생들 끼리 팔씨름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덩치 큰 학생이 여러 친구들을 제압하자 어떤 좀 마른 학생이 자기는 덩치가 큰 친구한테 팔씨름을 지지 않는다고 말하죠. 그 소리를 들은 주위의 친구들이 어서 그 둘에게 팔씨름을 해보라고 종용하지만 좀 마른 친구가 각종 핑계를 대고 모른척 하면서 팔씨름을 안 하는 겁니다. 결국 그 마른 학생의 말은 거짓이 아니게 됐습니다. 팔씨름 자체를 하지 않았으니 당연 지지 않게 된 것이죠. 손무는 1편 시계에서 대놓고 속임수가 가장 큰 전쟁승리 비결이라고 하고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거짓말은 나쁜 거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은 진실을 말하지 않지만 여러분들에게 진실만을 말하도록 도덕적 압박감을 덧씌워 여러분들의 정보를 고스라니 파악하고 활용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여러분과의 관계에서 우위에 서게 됩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 사람들이 누구였고 그 사람들과의 상하관계가 어땠는지 생각해보세요. 물론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사람이 상황을 정확파악하여 그에 대처하는 능력과 그것을 전혀 모르고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사람의 행동양식이 가져오는 결과는 누가 주고 누가 종이 되느냐를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2편 작전(作戰)


▲ 전쟁은 돈


《손자병법》의 2편은 작전인데, 지을 작(作)에 싸울 전(戰)자로 싸움의 과정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Waging war라고 번역됐습니다. 한마디로 경제력이 곧 전쟁 수행능력이니 이를 정확히 알고 전쟁에 임하라는 것입니다.


핵심내용: 전쟁의 목적은 이익추구인데 전쟁이 길어지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예리함을 잃어 무뎌지니 전전투력이 떨어지고 이런 상태의 병사들로 싸워봤자 전력소모만 심해지고 자원만 바닥난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다른 제3국이 어부지리를 얻게 되며 결국 전쟁을 한 의미가 없어진다. 때문에 전쟁은 되도록 빠르게 속전속결로 끝내야 한다. 전쟁터 부근은 물가가 오르게 되어있는데 물가가 오르면 물건이 고갈되고 물건이 고갈되면 징발에 어려움이 생겨 전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니, 이런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양식(음식 등)은 적진에서 얻고 적의 물품을 노획하여 아군이 쓰도록 하면 이론적으로 전쟁을 하면 할 수록 자국 전력이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간이 지날 수록 강해지는 논리가 나온다. 때문에 적을 포로로 노획이 가능한데도 굳이 학살하려하는 아군 병사를 경계하고 적군 병사를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고 적의 물품을 노획한 아군병사에게 상을 내려 그러한 행위를 장려하여야 한다. 


해설: 경제학 등 학문이 심도있게 연구되고있는 현대시대에는 《손자병법》 2편 '작전'에 나온 말이 너무 당연한 내용 같지만, 2500년 전 고대사람인 손자가 경제력이 곧 국력이고 경제력이 곧 군사력인 것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사실로써 손자의 통찰력을 인정 안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패망하여 거지꼴이된 일본을 다시 과거 일본 제국시절을 넘어서는 세계 2위의 경제강국이자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어준 원인이 뭘까요? 그 원인은 한국과 북한의 6.25 한국전쟁이었습니다. 6.25 한국전쟁에서 우리끼리 치고받는 동안, 일본은 군수물자를 생산하며 끊임없이, 당시 미군과 UN군 그리고 한국군에 보급하고 그렇게 일본내 공장이 쉴 새 없이 돌아가니 일본 내 일자리가 많아지고 돈이 돈을 부르더니 금방 세계 최고의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전쟁으로 국력을 소모하면, 좋은 건 전쟁이 벌어지는 이웃에 위치한 국가들입니다. 이것을 손자가 작전편에서 설명하는 것이죠. 전쟁은 국가와 국민의 이득을 위해 벌인 것인데, 남들 좋은 일만 하고 정작 자국에는 손해만 입히는 장기전은 피해야한다는 겁니다.



3편 모공(謨攻)


▲ 제후국의 조공을 받는 황제국


《손자병법》 3 편이 모공인데, 꾀 모(謨)에 칠 공(攻)으로 무력이 아닌 꾀로 상대를 굴복시키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Attack by stratagem 으로 계략으로 상대를 공격하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핵심내용: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최상책이다. 이 의미는 외교로서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인데 전쟁은 오직 정치의 도구일 뿐이요, 최종 목적인 정치적 의도를 펼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병법의 극치는 상대가 의도하는 바를 미리 파악하여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이고 병법의 중간 수준은 적의 동맹관계를 끊어 고립시키는 것이고 최하의 수는 무력으로 상대를 치는 것이다. 최하의 수는 최상책과 중책이 먹히지 않을 때, 마지막 선택의 수단이 없을 때 해야한다. 군주때문에 군이 위태로워질 경우가 있는데 퇴각과 진격 명령을 엉터리로 내릴 때, 군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서 간섭하여 병사들의 불신감을 키울 때이다. 승리를 확신하는 방법 또한 있는데, 함께 싸울 세력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파악, 적은 군대와 많은 군대의 운용법 차이에 대한 이해, 일체화된 상하 조직, 자신은 잘 준비하여 실수하는 적을 기다리는 인내, 군주가 유능한 장수를 간섭하지 않을 것. 결국 적을 잘 알고 나를 잘 알면 100번 싸워도 100번 모두 위태롭지 않게 된다.


해설그 유명한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손자병법》 모공편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도 아니고 백전불패도 아니죠. 즉 이기는 것도 아니고 패하는 것도 아닌 위태롭지 않다는게 정확히 《손자병법》 모공편에 적혀있는 문구인 것입니다. 나를 잘 알고, 적을 잘 알면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는 말이 핵심입니다. 중국은 청나라까지 큰 맥락은 대대로 황제국이었고 한국땅에 있었던 신라, 고려, 조선 등 제후국(황제를 모시는 변방의 왕국가)과 조공책봉 관계를 맺어 알아서 기게 만들었습니다. 제후국인 조선은 명나라를 어버이 국가로 극진히 모시게 되는데 황제국들이 《손자병법》 3편 모공에 나오는 전략을 그대로 제후국들에 활용하여 싸우지도 않고 제후국들을 굴복시켰습니다. 국가 대 국가 관계 뿐만 아니라 개인 대 개인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를 파악하고 자신의 역량을 내세워 상대가 나를 대할 때 스스로 두려워하여 굴복하게 만들며, 상대방이 자신 앞에서 당황하며 어쩔줄 몰라하게 만드는 기술은 인간관계에서 특정인을 주도적 위치에 서게 하는 중요한 스킬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상대방을 파악해보고 자존감이 낮은 이들이라 판단되면 자신의 많은 돈이나 잘난 외모, 높은 인기 또는 강한 권세 등을 권위의 프레임 요소로 내세워서 상대방이 알아서 찌그러지게 만듭니다.


2부에서 이어집니다.


손자병법 완벽 해설 (2부) : 손자병법 36계 명언 바로가기

손자병법 완벽 해설 (3부) : 원문 해석 요약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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