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에 열이 좀 있는 체질이라 인삼류는 그동안 잘 안 먹었던 게 사실입니다. 상식으로 인삼을 먹으면 몸에 열이나서 손발이 찬 사람들이나 신진대사가 좋지 않은 사람들한테 좋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인삼을 쪄서 만든 홍삼은 열이 있는 사람도 인삼보다는 비교적 괜찮다고 알고있었지만 굳이 홍삼을 사다 먹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워낙 많고 운동도 잘 안하게 되니, 몸도 영 예전같지가 않아 홍삼을 한 번 구해봤습니다. 먹기 좋은 형태의 홍삼 젤리인데 그러다보니 홍삼의 효능도 좀 찾아보고 공부하니, 상당히 좋은 음식이더군요.
일단 홍삼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한 번 제가 구한 홍삼 젤리를 먹어보겠습니다.
홍삼의 효능
1. 원기회복 효능
대표적으로 홍삼 하면 원기회복 효능이 있다고 알고있죠. 맞습니다. 같은 말로 자양강장 효능이 있다고도 하죠. 딱히 몸이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더라도, 힘이 없고 무기력한 상황이 계속 될 때 원기회복 효능과 자양 강장 효능이 있는 홍삼을 먹으면 좋겠습니다.
2. 면역력 상승 효능
이제 제가 홍삼을 찾는 주된 이유였습니다. 사람에게 면역력이란 너무 중요한 것으로 어디 한 번 아파보신 분들은 다들 동의 하실 겁니다. 각종 병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몸에 상주하고 있다가 몸이 약해질 때, 발생하는 병들이 너무 많아서 평소 잘 먹고 잘 자고 잘 씻어서 강한 면역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대인에겐 쉽지 않죠. 홍삼의 면역력 상승 효능으로 톡톡히 덕 좀 봐야겠습니다. ^^
3. 항암 효능
솔직히.. 홍삼 효능을 공부하다가 항암효능이 있다기에 좀 놀랍기도 하고 안 믿겨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그리 말하니 일단 수긍하고 들어봤습니다. 홍삼을 찌는 과정에서 인삼의 주요 약효를 발휘하는 성분이 화학구조가 변하면서 항암 효능을 발휘하는 성분으로 된다고 합니다.
4. 항당뇨 효능
항당뇨 효능도 항암 효능처럼 증기로 찌면서 생기게 된다는고 하는데요, 당을 조절 못하면 신체적으로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뇨로 몸이 아프지 않으려면 일단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우선이겠죠. 그리고 홍삼 같은 보조제도 먹으면 좋을 듯 합니다.
5. 항염증 효능
왜 감기걸려서 병원가면 주사 한 방 맞고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주는 약에 소염제도 들어있잖아요. 염증을 낮춰주는데 약이 아닌 비교적 신체에 잘 맞는 음식으로 하면 더 좋겠죠. 항염증 효능이 있다니 홍삼 꽤 괜찮네요.
6. 항산화 효능
항산화 효능은 뭐 나이가 먹어가면서 몸이 좀 산성으로 변해 늙어가는 걸 방지한다는 말이죠. 사람이 산소를 들여 마셔야 살지만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활성산소가 생긴다고 하는데, 여기서 세포가 산성화과 되어 결국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항산화 효능이 있는 홍삼을 섭취한면, 몸의 산화과정을 좀 늦출 수 있을까요?
7. 간기능 회복 효능
와.. 술 많이 먹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네요. 저도 지금은 아니지만 한참 젊었을 때 뭐 매일같이 술을 마셔댔으니, 간이 상당히 안 좋아졌을 듯 합니다. 간에도 휴식을 주고 쉬어가면서 적당히 마셨어야 하는데, 뒤늦은 후회는 뭐 아무소용 없죠. 그래도 홍삼이 간기능 회복 효능이 있다니 애주가들에게는 반가운 뉴스.
8. 성인병 예방 효능
체격이 크시고 살집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효능이겠습니다라고 적는데, 예방이네요. 역시 살 빼는 데는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최고입니다. 홍삼의 성인병 예방 효능이 어떻게 작용하는 걸까요? 나름 운동과 식이요법을 꽤 잘 아는 저로서는 좀 의문이기는 합니다.
9. 기타 효능
솔직히 믿을 수 없지만 홍삼의 효능을 공부하다가 나온 기타 각종 효능을 적어볼텐데, 사실 홍삼관련 회사들이 팔아먹으려고 막 갖다 붙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보세요. 저도 사실 그렇게 크게 믿기지는 않습니다.
중추신경을 안정화 하는 효능(심리안정), 심혈관 기능 효능(혈압안정), 학습력 증진 효능(학생), 발모촉진(믿깁니까..?), 제염 효능, 진핵 효능(가래 등), 방사선 방어 효능(납득이 잘 안가긴 합니다)
홍삼 젤리 시식
이제 홍삼 효능도 알아봤으니, 먹어봐야겠죠. 머리말에 적어뒀듯이 홍삼 젤리를 구해봤습니다. 홍삼 공부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요, 인삼은 대부분 4년까지 일반적으로 비슷한 상태로 자란다고 하는데, 4년부터 토양의 질, 재배 기법, 각종 환경 요소에 의해 질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인삼이 6년 이상부터는 좀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딱 6년째에 홍삼으로 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홍삼 젤리계에서 유명한 제품은 아닌 듯합니다.
일단 박스를 보니 6년근이라 나오네요.
▲ 홍삼 젤리 박스 뒷면입니다.
▲ 겉 박스를 열어보니
안에 작은 홍삼젤리 포장 박스 2개가
나란히 누워있습니다.
▲홍삼 젤리 박스를 세워본 모습입니다.
▲작은 홍삼박스도 열어보니
안에 길쭉한 낱개 포장된
홍삼 젤리가 있습니다.
14포라고 적혀있습니다.
▲ 옆으로 쫙~ 쏟아봤습니다.
사진 앵글을 위해~
▲ 홍삼 낱개 포장을 꺼내보니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다니기 좋겠네요.
▲ 먹을 수 있게 윗부분을
뜯어버리고요
▲ 이렇게 길쭉한 젤리 형식인데
양갱이 생각나기도 하고
강도는 확실히 젤리맞습니다.
양갱은 좀 이거보다 딱딱하죠.
▲ 작은 박스 뒷면을 보니
먹을 때 주의사항과
보관할 때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 박스 옆 부분에는 열량과
성분표 등이 나와있습니다.
열량은 20칼로리고
홍삼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3 mg이 들어있다네요.
이렇게 홍삼의 효능을 공부해봤고, 홍삼 젤리까지 먹어봤습니다. 근데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위에서 말한 홍삼 효능이라는 게 가능성을 말하는 거지, 100% 무조건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즉 홍삼을 먹으면 위에서 말한 효능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밥과 반찬을 제때에 적당량을 골고루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안 받고 운동도 적당히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건강이 최고겠죠. 이 글을 보신 모든 여러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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