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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운동하고/먹자

큰맘 할매순대국 : 수육국밥 (돼지국밥) 솔직 후기

자신이 주로 이동하는 도로 주위에 24시간 음식점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그것도 참 복이죠. 그것도 자신이 즐겨먹는 메뉴를 취급하는 음식점이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길에 큰맘 할매 순대국이라는 24시간 음식점이 들어왔는데요, 작년 11월 경에 오픈을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 일정기간 순대국 5,000원짜리를 3,000원에 할인하기에 가서 먹어봤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프랜차이즈 순대국 (순댓국) 가게라 그런지 그렇게 맛이 좋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몇 달동안 방문을 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를 지나치는데 새로운 메뉴가 나왔다고 광고지가 차문에 붙어있네요. 수육국밥을 6,000원에 판매한다는 글입니다. 사진을 보니 먹음직 스럽게 생겨서 구미가 당기더군요.




↑ 위 사진에 보면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이라고 가게 간판이 보이네요. 무한도전에 고정 출연진으로 유명한 개그맨 (코미디언) 정준하가 모델인 듯 합니다. 밤 늦은 시각이라 손님들이 잘 안보이죠.





↑ 순대국밥 (순댓국밥) 은 별로 맛이 그다지여서 가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맛있고 푸짐한 수육국밥이 새로운 메뉴로 개발되어 나왔다고하니 가봐야겠네요. 부산 사람들이 돼지국밥 얘기하는 걸 많이 들어왔기에 언젠가 꼭 돼지국밥을 먹어보리라 생각해왔는데요, 수육국밥이 돼지국밥이랑 별반 다른 게 없는, 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맛있게 매운 불족발도 맛있어보이는데 양이 엄청 적겠죠?




↑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에 들어왔는데, 사장님도 일하는 직원분들도 안보이시길래 잠시 기다리기로 하고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 매장의 메뉴판을 찍어봤습니다. 순대국 메뉴와 식사 메뉴, 찜·탕 메뉴, 볶음·전골 메뉴, 순대·편육·보쌈 메뉴 등이 가격과 함께 나와있네요.




↑ 가게의 모습, 분위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네요. 저는 직원분에게 수육국밥이 돼지국밥인지 물어보고 그렇다는 답변을 듣고나서 바로 수육국밥을 시켰습니다. 기대되네요. 드디어 그토록 들어왔던 돼지국밥을 먹게 되다니~~! ^^/




↑ 예전에는 큰맘 할매순대국밥 집에 이런 메뉴판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상 위에 하나씩 놓여있네요. 이 메뉴판도 찍어봤습니다.




↑ 밑반찬이 4종류가 나옵니다. 깍두기 김치와 배추김치, 그리고 양파와 고추를 주네요. 물과 공깃밥도 하나 주는데 숟가락과 젓가락은 상 밑에 수저통이 달려있습니다. 거기서 빼내어 쓰면 돼요.




↑ 드디어 큰맘 할매 순대국 (순댓국) 가게에서 수육국밥 (돼지국밥) 을 받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부추를 정구지라고 부른다고 하죠? 부추를 따로 그릇에 담아주는 게 아니라 그냥 조금 썰어서 뚝배기 그릇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다대기 (다진 양념) 도 미리 넣어주는 듯 하고 시래기 잎도 넣어주네요.




↑ 수육국밥 (돼지국밥) 을 숟가락으로 한 번 떠봤습니다. 사진에서 나온 거랑은 다르게 돼지고기가 별로 없네요. 으잉 ㅠ_ㅠ




↑ 시래기 배춧잎도 수육도 상당히 잘개 잘려있습니다. 원래 부산 전통 돼지국밥은 어떨지 검색을 해봤는데요, 국물은 뿌옇고 돼지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네요. 큰맘 할매순대국 집에서 판매하는 수육국밥 (돼지국밥)은 국물이 좀 맑고 수육 (돼지고기) 양은 적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부산에서 판매하는 돼지국밥은 배춧잎 (시래기) 도 안 들어간 듯 하네요.


 


↑ 숟가락으로 떠보니 내용물이 너무 적은 듯 보여서 젓가락으로 집어봤습니다. 야채가 많이 보이죠. 뭐 아무튼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의 신메뉴 수육국밥 (돼지국밥) 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 수육국밥 (돼지국밥) 의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봤습니다. 나름 개운하고 먹기 괜찮네요. 돼지국밥이라고 말만 들으면 돼지 육수가 우러나서 진하지 않을까 생각해왔는데 맑은 고깃국 같습니다.




↑ 수육국밥은 국밥이니깐 밥을 말아 먹어야겠습니다. 밥 한공기를 전부 수육국밥 (돼지국밥) 뚝배기 그릇에 투하한 후 잘 말았죠.




↑ 밥을 말아보니 이제야 좀 비주얼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돼지국밥이 어떻게 유래됐나 찾아보니 한국전쟁 때, 경상도로 피난온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돼지부속물로 국밥을 해먹었다고 하네요. 거기서부터 돼지국밥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 쌀밥을 수육국밥 (돼지국밥) 뚝배기 그릇에 말아서 먹으니 나름 든든한 한 끼가 될 듯 합니다. 옛날에 전쟁통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먹거리를 해결했는지 생각을 해보며는 아니고 그냥 맛있게 우걱우걱 먹었네요~. ^^;;




↑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에서는 처음에는 밑반찬을 직원분이 가져다주시지만, 먹다가 부족하면 자신이 직접 셀프 반찬 코너에가서 위 사진처럼 보이는 깍두기와 배추 김치 등을 자신이 퍼다가 먹을 수 있습니다.




↑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에서 취급하느 원재료와 원산지가 자세하게 적혀있는 알림판을 사진으로찍어봤습니다. 돼지고기는 수입산을 많이 쓰네요. 머리고기 (머릿고기) 와 편육은 국내산입니다.




↑ 배추김치를 다시 가져와서 수육국밥 (돼지국밥) 에 얹어 먹으니 더 먹을 만 합니다. 근데 계속 먹다으면서 수육 (돼지고기) 양이 너무 적어서 그건 아쉽네요. 광고에는 푸짐하다고 적혀있었는데 페이크였습니다. 윽... 속았다.. ^^;;



↑ 새우젓과 다대기 (다진 양념)이 상위에 이렇게 배치되어 있는데요, 예전에는 한 테이블 당 양념장 한 세트씩 있었는데 이제는 두세 테이블 당 한 세트씩 놓여있네요.




↑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 집에서 판매하는 수육국밥 (돼지국밥) 을 다 먹었습니다. 그냥 뭐랄까요. 부산 사람들에게 익히 들어온 돼지국밥이 이렇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냥 콩나물 해장국을 먹은 기분이네요. 맑은 배춧국을 배불리 먹었다는 느낌~ ^^;;




↑ 위 사진에 보면, 광고지에 수육국밥 그리에 보이는 돼지고기 (수육) 과 부추 (정구지) 가 상당히 푸짐한데요, 뭐 원래 광고와 실제 음식 양은 대부분 다르니깐요~. 그냥 6,000원짜리 하나에 크게 기대하는게 무리일 수도 있겠습니다.




↑ 가게를 나오기 전에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 집에서 취급하는 메뉴마나 사진이 나와있는 메뉴를 찍어봤습니다. 메뉴마다 참고할 사진이 있으면 고객입장에서는 더 좋죠~.




↑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에는 이렇게 커피머신이 놓여있는데 일반적인 음식점 가게에서는 100원을 넣고 커피를 먹는 곳도 많죠. 하지만 할매순대국 가게에서는 버튼만 나오면 믹스 커피가 한 컵 나옵니다.




↑ 저는 원두 커피라떼를 하나 빼먹어 봤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자판기 믹스 커피맛입니다. 후식으로 커피 한 잔 하는 그런 재미는 있네요~.



↑ 원조 큰맘 할매순대국 가게에서 수육국밥 (돼지국밥) 한 그릇을 먹고 계산을 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가격은 6,000원이라고 찍혀있죠. 그리고 약도가 그려져있는 가게 명함도 오른쪽에 위치해서 영수증 사진과 함께 찍어봤습니다.




↑ 큰맘 할매 순대국 청주대점의 지도인데요, 가게의 전화번호는 ☎ 043) 223-3780 이고요 영업시간은 24시간입니다. 도로명 주소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중앙로 135, 1층이고요, 지번 주소는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324-7번지 입니다. 역시 큰맘 할매 순대국 가게에서는 순대나 볶음, 순대 전골 같은 주 메뉴를 먹어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돼지국밥 (수육국밥)에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좀 컸을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뭐 든든하게 한 끼 먹은 건 사실이거든요~. 24시 가게이니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맛있는 메뉴 골라서 든든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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