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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이야기들/대전제-흥미로운 이론

신비롭지만 외면받는 우주

머릿속에 남은 강렬한 기억



오래전 TV시리즈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고 적지않은 쇼크를 받았습니다. 우주를 다루는 교양프로그램이었는데 우주의 기원과 함께 인간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인간과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자료를 찾아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성립된 가치관과 태도로 인하여 과거보다 좀 더 차분한 성격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과거 칼 세이건의 TV시리즈인 코스모스가 닐 타이슨이라는 천체물리학자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이 부분에 기본 정보가 없다고 한다면, 저 처럼 긍정적인 충격으로인해 과거 자신과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주의 탄생



과거 자료를 다시 찾아보며 글을 작성하기 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강한 멘탈의 완성 차원에서 기본이 되는 대 전제이론을 되뇌여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지구의 나이가 대략 45억년으로 기억합니다. 우리 우주는 135억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약간은 허황된 소설같은 내용이 아닙니다. 과학자들이 근거를 가지고 가설을 합리적인 이론으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거친 내용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얘기들도 이론상 많은 수의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학문상 통용되는 이론을 근거로 다루려 합니다.


135억년이 된 우주는 빅뱅으로부터 시작된 시간을 지금 현재까지 계산한 숫자입니다. 어느 천체 물리학자가 빅뱅이라는 개념을 찾아냈는데 그 과정이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천문대에서 별을 관찰하던 사람이 우리 우주 내의 별과 별 사이가 점점 멀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냅니다. 즉,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우주는 팽창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보면 우주는 계속 축소하게되고 계속 과거로 가다보면 애초 모든 것이 시작되는 작은 특이점으로 모인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 작은 특이점의 폭발이 우리 우주를 만들어내고 그 폭발력은 계속해서 우리 우주를 팽창시킨다는 내용입니다. 특이점의 폭발은 세간이 많이 알려진 빅뱅입니다. 우주의 시작입니다. 이 이론을 찾아낸 사람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빅뱅이 시작되며 우리 우주가 만들어진 것은 아는데, 그럼 빅뱅 전에는 무엇이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빅뱅 전에 무엇이 있었고 없었는지는 현재 과학기술로는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지금 우리 우주에 보편적으로 통하는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것이, 빅뱅 전에 그 무엇이다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은하와 행성




빅뱅으로 인해 우주가 생기고나서 우주 먼지와 같은 잔해물들이 인력에 의해 서로 뭉치면서 은하가 탄생하고 행성과 항성이 생기는데, 그 과정을, 우리 일상생활의 한 예로 비교해가면서 설명하는 것이 쉽게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집안에 있는 먼지를 생각해보면, 작은 물질들이 엉겨붙어 큰 덩어리가 되는 현상이 우주에서 행성과 항성이 만들어지는 이론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각종 먼지와 가스들이 뭉쳐 큰 형태가 이루어졌을 때, 크기가 비대화 되어 내부로 향하는 중력의 힘과 외부로 향하는 힘의 불균형으로 인해 폭발이 이루어 지면 태양과 같은 항성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되기엔 크기가 조금 모자르다면 목성과 토성같은 거대한 가스행성으로 남습니다. 그거 보다 작은 규모라면 지구와 화성같은 암석이 있는 행성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태양 근처에 있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같은 암석형태의 행성은 태양의 인력으로 인해 가스를 잡아둘 힘이 부족하여 행성이 되는 것이고, 태양과 거리가 있는 행성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같은 가스 행성들은 태양으로부터 먼 곳에 위치하여 가스를 스스로 잡아두고 있기 때문에 가스 행성이 완성되는 겁니다.


이렇게 생성되는 행성들 또한 생명주기가 있어, 탄생하고 죽는 과정을 반복하며 죽을 때 별의 폭발등으로 산산조각이 나거나 거대한 항성의 폭발같은 경우 내부 붕괴로 인해 블랙홀이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블랙홀도 별이지만, 중력이 어마어마하여 빛 조차 빠져나가기 힘들어 블랙홀이라는 이해되기 쉬운 단어로 이름을 명명한 것입니다.







항성과 인간




저도 여러분들도 피와 살로 이루어진 동물입니다. 피와 살을 좀더 세부적으로 나눠보면, 단백질과 수분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더 세분화하면 원소단위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인간 뿐만이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원소라는 기본단위가 뭉쳐져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원소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바로 태양과 같은 항성임이 밝혀졌습니다.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한 후, 우주에는 기본 원소물질인 수소와 헬륨이 가득했습니다. 그 기본 원소단위가 뭉쳐 항성을 만들어내고 위에서 언급했듯, 그 항성은 생명주기를 다하여 폭발하며 별의 생을 마감합니다. 이 폭발 과정에서 엄청난 힘의 작용으로 원소들의 융합이 일어나 좀 더 무거운 원소가 생성됩니다. 이렇게 별의 탄생과 죽음이 3번 정도 이루어지는 시기인 빅뱅으로부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난 우주에서는 지금 우리 은하와 같은 신생 은하들이 만들어지고 그 곳에서 다양한 무겁고 복잡한 원소들이 결합하여 물질을 생성합니다. 그 물질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재료가 되는 것이고, 그 재료의 기본단위는 별에서 생성된 원소입니다. 


즉, 인간은 기원은 별입니다. 항성에서 만들어지는 원소는 결국 항성 자체이자 일부이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지구상 생명체들은 별의 용광로에서 제조됐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별의 분신과 우주



끝 모를 거대한 우주에서 이렇게 작은 분신들이 나눠집니다. 우주는 항성을 낳고 항성은 인간을 낳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르지만 마치 우주가 자기복제를 하며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인듯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생명체들에게도 적용되어 인간 또한 생물학적 시선으로 자기 복제를 하기 위해 살아가며 그 복제 행위를 용이하고 확실하며 우월하게 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내갑니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끊임없이 발전되는 학문과 문화는 우리 인간의 우월성을 계속해서 확인시켜줍니다. 그러나 큰 물줄기인 우주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정체된다면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지 못하게 합니다. 전 세계의 인류보편적인 발전을 위한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이고, 개개인의 생활과 나의 사소한 바람을 이루는 데에도 이를 앎에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다면 방향성은 제대로 짚은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주에 대해 논하거나 관심을 보이면, 현실환경에 동떨어진 괴짜취급을 받기 십상입니다. 언제가부터 성인은 자기의 전문분야와 세속적인 내용에 전념하여 살아야 한다는 암묵적인 올바른 사회구성원 형태에 맞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린이일 때, 호기심이 왕성할 때만 우주를 바라보고 그 후에는 우주를 외면한다면 결국 자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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