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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및 이것저것/블로그 및 유튜브

티스토리 블로그 하루 방문자 10,000명 기록 세우다

오늘 처음으로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하루 방문자 수가 10,000명 넘어봤습니다. 사실 파워 블로거분들에게는 별거 아닌 숫자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방문자 수를 기록해보는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


제가 예전에 작성한 특별한 게시글이 오늘 다음 카카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순위 키워드와 일치되었기 때문에 하루 방문자 일만 명이 된 것이라 앞으로는 다시 10,000명을 넘기 힘들 겉 같아서 기록으로라도 남겨두려고 하는 거죠. ^^;;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고 넘사벽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일 것만 같았던 하루 방문자 10,000명을 기록한 김에 그동안 블로그 운영에 관해 몇 가지 생각한 점도 써보도록 하죠.



▲ 블로그 운영 초기 지식글 캡쳐


작년에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주제를 지식쪽으로 잡아봤습니다. 제가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어떤 인물, 사건, 사물을 볼 때 핵심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은 남들보다 좀 낫다고 생각해오고 있었거든요. 블로그를 운영해본 적이 없는 제가 막연하게 주제를 잡고 뛰어든 것인데 처음에는 실 방문자가 하루에 10명도 안되었고 나머지는 죄다 기업체의 검색 로봇이 방문하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좀 하다보니 주제 선정이 무척 중요한 걸 깨닫고 실생활 정보나 IT 계열이 가장 잘 먹힌다는 걸 알게되었죠. 그래서 음식 리뷰 및 솔직 후기 포스팅을 주로 해왔는데 돈은 엄청 깨지고 살이 많이 쪄서 건강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



▲ 처음으로 치킨 후기 포스팅을 작성


작년 겨울에 조류독감이 유행이었습니다. 뭐 매년 그렇잖아요. 근데 조류독감에 관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었기에 치킨을 시켜먹다가 한 번 조류독감 관련 포스팅을 나름 정성들여 작성했었습니다. 아마 이때 처음으로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었을 겁니다. 역시 먹을 것 관련된 내용은 접근성이 좋고 누구에게나 관심이 가는 주제니 먹거리 포스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때부터 먹을거리 포스팅을 많이 발행했었습니다. 급격한 변화는 아니지만 꾸준히 조금씩 방문자가 늘어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가 2,000명을 넘더라고요. 하지만 먹거리는 거기까지가 한계였었습니다. 먹거리 포스팅으로는 제 블로그를 즐겨찾기 하는 분들을 만들 수가 없고 잠깐 보다 나가기 때문에 체류시간도 상당히 짧으며 전문성 없이 누구나 올리기에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금방 잊혀지는 상황을 겪게된다는 걸 알게됐죠.



▲ 주말에 강세! 스포츠 관련 포스팅


일반적으로 블로그 운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주중에는 방문자가 많지만 주말에는 별로 없다고 말씀합니다. 저는 반대의 상황인데 왜냐면 스포츠 관련 포스팅을 시작하고부터 주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비교적 많아졌거든요. 저는 야구와 축구는 과거에나 많이 봤지 지금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게 좋아하는 종목이 바로 격투기 부문인데요. 코너 맥그리거라는 매력적인 선수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 처음으로 공감을 10개 넘게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부터 UFC 넘버링 대회는 되도록이면 정성들여 작성을 했었는데 오늘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죠.



▲ 1일 방문자 1만 명의 순간


UFC 메인 시합이라 할 수 있는 넘버링 대회는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있습니다. 때문에 표본이 적어서 확실한 건 아니지만 다른 주제로 포스팅을 작성하면 검색 결과 최상단에 오르기 상당히 힘들었는데 격투기 분야는 상단에 오르는 빈도가 높더라고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격투기 스포츠시합이 있을 때마다 제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를 눈여겨 봐뒀는데 7,500~8000명이 최고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계속 10,000명을 못 넘더라고요. 그러다가 오늘 어김없이 격투기 시합이 있었고 처음으로 10,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렇게 문턱에서 좌초되며 못 넘던, 넘을 수 없었던 숫자를 드디어 넘어보게 되었죠.



▲ 2017년 상반기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통계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방문자 수를 계속해서 높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건 사실입니다. 더욱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의 포스팅 글을 보고 뭔가 얻어가는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지식글은 짧은 포스팅 하나를 쓰는 데도 검수를 해야되고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 노력에 비해 읽는 분들은 소수기 때문에 흥이 잘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검수를 아예 안 하고 그냥 포스팅 발행 버튼을 눌렀던 시기가 있습니다. 검수를 하는 것도 글 쓰는 시간의 절반 정도 걸리더라고요. 검수를 3번을 해야 완벽하게 글이 다듬어지는데 그 시간이 너무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검수를 안 해도 되는 가볍게 읽는 주제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 포스팅을 하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서 계속 그 주제를 썼던 것이고요. 예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통계를 작년 것도 볼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일간, 월간만 선택이 되네요.



▲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이대로 계속?


오늘은 다음카카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키워드와 전에 작성했던 스포츠 관련 포스팅이 잘 맞아서 즉, 운이 좋아서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 10,000명을 기록한 것이지 내일이 되면 또 다시 3,000명대로 떨어질 겁니다. 앞으로 계속 이 상태로 먹을거리 포스팅을 올리기도 무리입니다. 돈은 엄청 깨지고 건강도 나빠지니 뭔가 변화가 필요하죠. 또 다른 문제는 지금 제 블로그에 들어오는 분들은 대부분 다음 포털사이트 같은 곳을 타고 방문하게 되는데 포털 사이트가 없으면 방문자가 단 한 명도 없게됩니다.



제 블로그 방문자 수는 포털에서 목숨줄을 쥐고 있는 것이죠. 애초에 유익하고 재밌는 지식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던 것도 누구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직접 제 블로그에 방문하는 분들과 소통하려 한 것인데 이게 워낙 힘든 일이라는 걸 알게되고 손을 놨던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 블로그 운영하는 분 중에 제 롤 모델이 있는데 그 노고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 유튜브와 블로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동영상 사이트와 블로그 사이트는 바로 유튜브와 블로거라는 구글이 소유한 플랫폼이죠. 저도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소유의 블로거 블로그 셋을 두고 고민 좀 했습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설치형 블로그인 티스토리가 가장 내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됐죠. 동영상 사이트에서 유명 유튜버들이 영상을 올리면 하루도 안되어 100만 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을 예전부터 많이 봐왔기에 솔직히 오늘 기록한 제 블로그 최고 방문자 수 10,000명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관심을 둬야지 하루하루 몇천 명 정도 되는 방문자를 유지하려고 미래의 자산이 되지 않는 글을 쓰고있으면 안된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 티스토리 주제별/오늘 이야기


블로그 운영 초기에는 티스토리 주제별 카테고리에서 상단에 오르기 위해 다른 분들의 포스팅의 구조 등을 참고해서 작성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직원이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는 today's story 에 오르기 위해 비슷한 주제를 작성해봤지만 전혀 먹히지를 않더라고요. 이제 다음카카오 포털사이트로 눈을 돌려 상단에 오르기 위한 연구를 좀 하다가 그만두고 이젠 제 마음대로 쓰고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가만히 보면 결국 포털 검색결과 최상단에 오르게 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밀리게 되어있습니다. 자기 블로그 이름이나 필명을 브랜드화 시키지 못한다면 끝까지 주도권은 포털 운영자측이 갖게 되는 것이죠. 주도권이 없다면 사이버 노예나 다름 없습니다. 물론 플랫폼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그 룰을 지키는 건 당연하지만 특별한 사람의 입장이 되면 보다 많은 자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니 그리되면 나쁠 건 없습니다.



▲ 놀라운 지식 포스팅! 다시 도전


그래서 블로그 운영 초반에 생각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주로 적어온 스포츠 포스팅이나 먹거리 리뷰 및 후기 포스팅을 안 한다는 건 아니고요, 우선 순위를 바꿔본다는 것이죠. 또한 블로그 공지사항에 적은 대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포스팅을 작성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잊지 않고 생각해두려고 합니다. 조류독감 포스팅을 작성할 때, 시기에 맞춰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시점에 경험과 책 속의 내용을 들어 이해가기 쉽게 설명을 했던 것처럼 말이죠. 결국 나중에는 유튜브에서도 콘텐츠 제작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에 작성하는 내용들이 나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 10,000명을 경신해봐서 기념으로 블로그 운영에 대한 방향을 생각해봤습니다. 가볍게 적은 글이라 검수는 안 하려고 하는데 때문에 글이 뒤죽박죽죽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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