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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펀치의 비밀 : 맥그리거의 펀치는 창던지기와 같다

UFC 205는 역대 UFC 경기들 중 가장 재미있는 경기라고 손꼽히는 넘버링에서 최고라고 생각되며 관중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경기들이었다. 코너 맥그리거와 알바레즈 라이트급 챔피언전을 비롯해 스티븐 톰슨과 우들리, 요엘 로메로와 와이드먼, 하빕과 존슨 등 하나 같이 전부 수준높은 경기들이고 볼거리가 많은 시합들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코너 맥그리거 대 알바레즈 시합의 평을 보며 사람들이 얼마나 맥그리거에 열광하는지 그 정도를 느끼며 앞으로 하빕, 퍼거슨, 우들리와의 시합을 무척이나 고대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나또한 충분히 이해한다. 나도 너무 보고싶거든!! 


근데 한 가지, 코너 맥그리거의 장점으로 여겨지는 여러 요소들을 보며 많은 얘기가 나오는데, 격투 해설가들과 전문 기자들도 코너가 왜 강한지, 어떻게 이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으며 그 요소가 뭔지, 그리고 그 요소는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이 상당히 약하다고 생각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코너 맥그리거만의 펀치가 그를 이 자리까지 서게 해주었는데, 다른 선수들과는 어떻게 다른 펀치를 가지고있으며 그 펀치는 어떤 긍정적인 요소로 다른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려한다. 기대해도 좋다. 잘 보라고!



1. 코너 맥그리거 펀치는 창이다. 



코너 맥그리거의 주무기인 레프트펀치는 다른 선수들의 펀치와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일단 자세한 설명을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펀치에 대해 설명을 쪼까 하자면, 대표적으로 쓰이는 펀치로 스트레이트 펀치와 훅 펀치, 어퍼 펀치가 있다. 어퍼는 상대가 두터운 가드를 안면에 뒀을 때, 그 가드를 깨고 충격을 주기위한 좀 특별한 펀치라 차치하고 보자고. 스트레이트와 훅은 펀치의 양대 산맥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이 두 펀치의 장단점을 보고 코너 맥그리거의 펀치를 이해해보자.


1-a 스트레이트 펀치와 훅 펀치의 차이



검은색 화살표가 나고 빨간색 화살표가 상대다. 스트레이트 펀치는 파란색 화살표, 훅 펀치는 녹색 화살표로 표현해봤다. 스트레이트 펀치(파란색 화살표)는 상대와 나의 거리를 가장 짧은 루트를 통해 상대를 타격하게 되는 것인데, 상대의 안면과 바디를 칠 수 있지만 대부분 안면을 쳐서 충격을 누적시키는 용도로 사용한다. 펀치가 직선거리라 빠르고 공기의 저항도 최소화 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상대에게 데미지를 누적시키는데 좋은 펀치고 가드하기도 어렵다.  훅 펀치(녹색 화살표)는 체중을 크게 실어 팔 전체를 돌려쳐서 상대의 턱에 적중시키거나 바디를 치는 용도다. 상대를 타격하기 위해 원을 그리며 좀 돌아가지? 그래서 느리긴 하지만 턱에 적중되면 두개골 속의 뇌가 좌우로 흔들려 기절하게 된다. 바디를 치게되면 옆구리쪽 근육이 적은 뼈에 맞게 되기 때문에 충격이 상당하지. 



1-b 코너 맥그리거는 스트레이트 펀치의 마스터


일일이 세어본 건 아니지만 그동안 맥그리거의 경기를 몇 십번 돌려보고 또 보고 한 격투기 프로 시청자(?)로 회상해보면, 대충 코너맥그리거는 스트레이트 펀치 70% 훅 펀치 20% 어퍼 5% 기타 5% 정도의 펀치 점유율로 파악된다. 아까 스트레이트 펀치와 훅 펀치 비교한 도형표 기억나지? 그걸로 따지면 코너의 펀치 성향을 알 수 있어. 코너는 원펀치 쓰리강냉으로 상대를 보내는 타입이 아니다. 정확하고 빠른 펀치로 데미지를 누적시켜 상대를 줘 패는게 코너의 타입이야. 



과거 해설가가 코너의 펀치가 강하다고 말하곤 했는데, 잘못된 해설을 고쳐주고 싶었지만 나는 그냥 시청자니 뭘 어떻게 할 수 없어 안타깝더라고. 펀치력은 물리공식에 따라 체중, 팔 두께, 스피드로 계산하는 거기 때문에 체중이 압도적으로 펀치력의 중요한 요소가 돼. 그리고 훅이 아닌 스트레이트를 주로 쓰는 코너는 펀치력이 강하다기 보다는 정확도가 높다고 시청자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게 좀 더 맞다고 생각됐거든.



1-b 코너 맥그리거의 전매특허, SPEAR THROWER 펀치



위에 사진에서 보면 고대시대 사람이 창을 어떤기구에 꼽아서 던지는 건데, 영문으로는 spear (창) thrower (던지기기구) 라는 건데, 한글로는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 기구는 긴 창을 주걱같은 스피어 스로워에 꼽은 후 야구공 던지듯 후리면 상당히 빠르고 곧게 창이 날아간다.




대충 이런식으로 던지게 돼. 저기 보라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을 눈여겨 봐둬. 


맥그리거는 왼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칠 때 창던지기 도구처럼 장전을 확실히 한다. 사진은 팔뚝과 이두근 사이에 공간이 좀 있는데, 저 공간이 없을 정도로 완전이 접어서 장전을 해뒀다가 어깨가 리드하면서 일직선 나가는 대로 펀치를 창처럼 던져버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힘을 줘서 장전을 하더라고. 그리고 넓은 어깨를 회전하면서 몸통 체중을 그대로 장전된 팔에 싣고 곧바로 던지게 되는데, 펀치를 날릴 때 어깨가 먼저 리드하며 몸통을 틀어 펀치를 날리기 직전까지가 위에서 말한 창던지는 기구인 spear thrower와 완벽하게 일치하게 돼. 



이 친구는 과거 선사시대의 기술을 재현해내는 유튜버인데 창던지기 기구를 재현했더라고. 창을 기구위에 올려놓고 장전한 후 빠르게 몸을 틀어 던지고 창이 허공에서 떨리면서 날아가는데, 원래 추친력을 얻고 비행하는 물체는 기류때문에 떨리면서 날아가게 돼. 레알마드리드의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무회전 킥으로 공을 차면, 골키퍼가 UFO 처럼 지그재그로 날아오는 공을 막기 어려운 이론이랑 마찬가지. 총을 쏘게 되면 총알이 공중에서 기류때문에 떨리게 되는데  정확도를 위해서 총알에 회전을 주게 되어 일직선으로 날아가게 하는 이유와 같다. 코너 맥그리거의의 스트레이트 펀치도 창과 마찬가지로  펀치를 날린 후 떨리게 된다. 그게 기류 때문은 아니겠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힘을 주고 펀치를 날린 후에 또다른 힘으로 펀치를 제어하지 않는다는 점. 이건 밑에서 자세히 알려줄게.



2. 코너 맥그리거 펀치는 모든 후속조치를 만든다.



코너 맥그리거가 동체급에서 상당힌 긴 리치를 가지고 있다는 건 알거야. 대략 175cm의 키에 188cm의 팔길이를 가지고있지. 에디 알바레즈의 팔길이와 비교해도 10cm가 넘게 길었다. 긴 리치를 가지고 스트레이트 펀치를 즐겨 치는 코너는 분명 리치가 짧은 선수들이 부담가질 수밖에 없지만, 그 외에도 놀라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2-a 코너 맥그리거의 신체조건은 그의 독특한 펀치 타입을 가능하게 한다



맥그리거 어깨가 앞쪽으로 약간 기형(?) 적으로 생긴게 보여? 어깨 앞쪽 근육을 삼각근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뒷 어깨 근육보다 상당히 발달되어 있고, 뼈 자체가 앞으로 굽은 듯 보인다.



에디 알바레즈는 균형 잡히고 예쁜 어깨 근육을 가지고있는 거와 대비해서 코너 맥그리거의 어깨 근육을 봐봐. 앞쪽으로 치우쳐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다. 보디빌더로서는 꽝이지만 저런 어깨 모양으로 앞으로 내지르는 스트레이트 펀치에는 특화됐다고 본다. 



스트레이트 펀치를 강하게 치려면 위에 빨간 동그라미 3개의 근육이 중요하다. 위에서 말한 앞쪽 어깨 삼각근육과 (맨위 동그라미) 삼두박근 (두번째 동그라미) 그리고 등쪽 근육인 광배근 또는 활배근 (맨 아래 동그라미) 이 세가지 근육이 스트레이트 펀치에 큰 역할을 한다. 훅 펀치는 이와는 상반되게 가슴근육과 이두박근 복근 등이 중요하지.


맥그리거가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알바레즈의 첫 다운을 뺏는 장면이야. 여기서 보면 어깨가 먼저 나가서 펀치를 이끌고 장전된 팔뚝이 로켓처럼 나간 이후에는 주먹에 크게 힘을 줘서 체중을 싣지를 않는다. 펀치가 나간 후에는 힘을 주지 않아. 이게 일반적인 펀치와는 다른 점인데,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 펀치는 몸통에 팔을 붙이고 몸을 틀면서 빠른 회전력으로 팔을 던지는데, 던지기 전 까지는 힘을 빼고 펀치가 나간 후 주먹에 힘을 줘서 타격을 끊어치게 된다. 코너는 장전에 힘을 주고 팔을 던진 후 팔뚝이 자유롭게 비행하도록 힘을 빼버려. 차이점을 알겠어? 



위에 도형으로 표현한 것이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펀치다. 아래는 코너맥그리거의 특이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도형으로 나타내 본 것이고. 위에 긴 직사각형이 팔이고 정사각형이 주먹인데,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펀치는 끝에 힘을 많이 주기 때문에 저렇게 교과서적인 팔 모양이 나오고 주먹이 곧게 뻗지. 아래 코너 맥그리거의 스트레이트는 던진 후에는 전완근(팔뚝)에 힘을 되도록 빼고 팔은 처음에 어깨가 리드한 대로 장전된 힘을 폭발시키면서 창던지기 처럼 던지게 되기 때문에 끝 주먹이 저렇게 자주 휜다. 주먹이 살짝 위로 들린 형태가 계속 보여지게 돼. 어쩔 때는 펀치가 비행 중에 팔뚝과 팔이 따로 노는 것 처럼 보이는 형태가 확연히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너 맥그리거가 UFC에 오기 전, 타 단체에서 상대를 넉아웃 시키는 장면이다. 팔을 유심히 봐봐. 이 펀치는 몸이랑 따로 노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동안 알려진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펀치는 몸과 하나가 되서 타격점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했거든. 코너 스트레이트와는 완~전 다르지. 이 특유의 코너 스트레이트는 압도적인 정확성과 펀치가 날아가는 동안 머리가 상대를 향해 정면으로 고정되어 있게 되어 후속타의 정확성 또한 상당히 끌어올리게 된다. 



쓰러진 상대에게 파운딩을 날릴 때도 코너맥그리거는 자신의 코너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고수하지. 급해서 무리하게 치거나 온 힘을 다해 치는 경우는 없다.



위 그림은 상대가 나에게 스트레이트를 날린 직후를 표현한 그림인데, 왼쪽이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린 상대의 얼굴 각도고 오른쪽은 코너 맥그리거가 코너 스트레이트를 날린 직후 날 바라보는 얼굴 각도다. 왼쪽은 시야가 살짝 찌그러지고 몸도 옆으로 치우쳐진 상태지. 오른쪽은 펀치를 날린 후에도 정확하게 날 지켜보고 있게 돼. 그리고 오른쪽 코너 스트레이트는 펀치를 날린 후 팔이 날아가는 동안 힘을 뺀 상태기 때문에 펀치는 처음에 의도했던 방향으로 그대로 가게 되지. 



상대가 더킹이나 위빙으로 회피를 하는 것을 봐도 내 무의식이 상대를 맞히기 위해 펀치의 방향을 틀려고 하지 않아. 근데 왼쪽 그림 상황에서 끝에 힘을 주는 일반적인 스트레이트는 상대가 회피한다고 느껴지면 나도 모르게 힘이 방향을 조정하려하게 된다. 미세하지만 그 결과는 상대의 카운터를 의식해서 내 몸의 밸런스를 잃게 될 수 있지. 



2-b 코너 맥그리거의 언행에서 타격 철학을 알 수 있다



정확도가 힘을 압도하며 타이밍이 스피드를 이긴다는 말을 코너가 했었는데, 힘을 빼고 펀치를 치며 정확한 상대 응시로 타이밍을 예측하는 펀치스타일에 정확히 부합하는 말이지. 그리고 또한 알바레즈 타이틀 샷이 있기 전에 코너 맥그리거는 알바레즈를 보고 알바레즈의 타격은 몸에 본드로 붙여놓은 것처럼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식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략 몸뚱아리에 주먹이 붙어서 워낙 파악하기 쉽다는 말이었고,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거지. 몸과 팔 주먹이 따로따로 노는 자신의 스타일에 자부심이 한가득 실린 발언이었다. 절권도를 창시한 이소룡을 좋아하고 파이팅 자세도 이소룡과 거의 비슷한, 상대의 공격을 유동적으로 받는  노가드 타입입을 추구하는 코너 맥그리거. 




이런 철학 또한 입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라, 그의 문어와 비스한 걸음걸이에서도 볼 수있다. 흐느적 거리며 몸과 팔을 따로따로 놀리고 걷는데 문어 워킹 (octopus walking) 으로 불러본다.




재밌는 건, 이 문어워킹에서도 어깨 먼저 나가고 팔이 뒤따라 나가는 걸 보면 코너 스트레이트 펀치 타입이 몸에 완전히 익었구나 싶더라고.



2-c 코너 스트레이트는 얼마나 유용한가



결정적으로 코너가 알바레즈를 눕힌 4연타 콤보다. 왼손으로는 스트레이트를 오른손으로는 훅을 날리는데 역시 주요한 데미지는 왼손 스트레이트로 입히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코너 맥그리거의 환상적인 펀치 스킬을 일반인인 우리도 쓸 수 있을까? 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친구들도 한 번 펀치를 날려봐. 기존의 교과서 적인 스트레이트 펀치와 코너 스트레이트를 쳐보면 확실히 코너 스트레이트는 이질감이 크고 고 팔도 저절로 쭉 뻗어져서 타격 거리는 늘지만 데미지는 한참 깎이는 기분이 들게된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훅펀치보다는 스트레이트 위주로 쳤었고 그렇게 습관이 다져지니 훅이 좋은 스킬인 걸 알지만 잘 안하게 되더라고. 그렇게 자신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되는 걸로 생각된다. 뛰어난 스트라이커 크로캅이 MMA로 전향하여 서브미션 연습을 그렇게 해도 실전에서는 스탠딩타격만 고집하게 되는 이치와 같지 않을까? 코너의 리치가 길어진 것도, 그만의 펀치 날리는 습관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기도 하다.



2-d 종합 : 맥그리거의 우세는 레프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귀결



맥그리거의 거리 감각은 탁월하게 느껴진다. 물론 상대가 정해지면 그와 비슷한 신체조건을 가진 스파링 파트너를 구해서 연습게임을 여러 번 뛰어보는 것은 물론이고 트레이닝 파트너가 길쭉한 풍선을 불어 상대 리치에 맞게 쥐고 계속 거리감을 연습하는 장면도 보였다. 위 사진은 알바레즈 전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인데, 두명의 선수가 서로 대치할 때, 맥그리거는 계속 오른 손으로 상대의 팔을 톡톡 건드며 거리를 재다가 레프트 코너 스트레이트로 상대의 안면에 날리고 다시 오른손으로 잽을 친 후, 살짝 스텝을 밟아 앞으로 나와 길게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쳐서 다운을 시키는 장면이다.



물론 자신보다 리치가 짧고 키가 작은 선수에게 얻은 다운이라 거리를 재고 카운터치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하긴 어려우나, 이 장면은 디아즈와의 2차전 때도 나왔고 몇 번의 다운을 빼앗았던 경우도 있어 코너의 기습 공격으로 맥그리거가 즐겨 쓰는 건 확실하다. 코너의 정확도, 스피드, 거리감각, 카운터의 이 모든 것들의 우수성이 코너 맥그리거의 레프트 스트레이트 펀치로 시작되고 마무리 된다.



3. 코너 맥그리거는 격투가 그 이상의 롤모델.



그가 늘 말하던 대로 코너 맥그리거는 2체급 동시 챔피언이 됐다. 코너의 인터뷰를 보면 기자들이 코너의 그 엄청난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자주 묻곤 하는데, 그 때마다 코너는 미친듯이 죽을만큼 연습하고 오직 자신이 목표한 것만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솔직히 자기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에게 자주 듣던 익숙한 내용인데, 코너 맥그리거는 확실히 다르게 다가온다. 계속 봐왔거던. 자기 목표를 대중들에게 떠벌리고 그것을 계속 이룬다.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현실이 되는 걸 목격하니 코너 맥그리거는 진짜 특별한 놈인걸 인정 안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거야.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내 고정관념, 그동안 내 사고 패턴을 바꿔버리는 획기적이고 신선한 사건이나 인물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격투기 분야에서 그런 인물이 생길 줄은 몰랐다. 경제학이나 인문학, 과학 등에서의 학자들나 나라를 이끄는 군주, 백만대군을 이끌고 전쟁을 승리하는 장군만이 내게 그런 입지를 차지한다고 생각했는데, 코너 맥그리거가 깨버렸어.


이 글을 읽는 너희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모르겠다. 완전히 다른 펀치 타입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두체급 챔프를 먹는 코너 맥그리거. 앞으로도 이녀석이 나오면 우리를 들뜨게 만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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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가리지 않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 확실한 분석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