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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독학할 때 놀랍도록 히라가나 쉽게 외우는 방법 : 연상 암기법

요즘 일본어를 배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진국들의 언어에 대한 수요는 항상 높지만 일본은 우리 한국과 거리도 가깝고 문화도 유사하며 언어 어순이 같아 다른 국가의 말보다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 한글을 배울 때, 자음과 모음 그리고 가나다라마사 부터 익혀 기초를 다지고 시작하겠죠? 우리나에는 우리말을 문자로 표한하는 한글이 있습니다. 일본어 문자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타카나는 외래어 및 외국어 그리고 의성어 의태어 등으 표기와 강조가 필요할 때 많이 쓰인다고 하니 히라가나 부터 정복해 나가면 되겠습니다.

히라가나가 뭘까요? 일본어는 한자와 히라가나를 혼용해서 쓰는데, 사실 히라가나는 한자를 흘려쓴 초서체와 거의 유사합니다.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비슷하게 글자를 만든 상형문자가 한자인데, 일본어의 히라가나 글자도 그런 형식의 흘려쓴 한자를 살짝 바꿔 만들었다는데서 사물의 모양 상상해서 일본어의 히라가나 문자를 외우면 상당히 빠르게 외울 수 있죠. 이제부터 히라가나 46개의 문자를 연상 외우기 방법을 사용하여 빠르게 외워봅시다.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다 외워 보는 겁니다.



▲일본어의 히라가나 문자


위는 일본어의 히라가나 문자표입니다. 오른쪽에서부터 아래로 아이우에오 라고 발음이 써있죠. 그다음은 카키쿠케코, 사시스세소, 타치쯔테토, 나니누네노, 하히후헤호, 마미무메모, 야유요, 라리루레로, 와위웨오, 다음은 와오응으로 총 46개의 글자죠. 이제부터 시작되는 연상 암기법은 효과 만점입니다. 한 번 해보시죠!


▲ 아기를 안고있는 어머니의 모양이 '' 입니다. 동그란 모양이 아기의 머리고 열십자 모양이 어머니라고 상상하시고 바로 외워버리죠.


▲ 이빨(치아)의 모양을 생각하며 '' 라는 글자를 외웁시다.


▲ 우산의 꼭지 부분과 몸통 부분을 생각하면서 ''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 에어로빅 하는 사람의 모양을 생각하세요. 손을 위로 뻗고 왼쪽 다리를 쭉 뻗은 상황입니다. '에'


▲ 물위에 한가로이 떠다니는 오리의 모습입니다. '오'



정말 쉽게 외워지지죠. 일본어를 독학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글자들을 보면 덜컥 부담감으로 다가오는데 이렇게 쉽게 히라가나를 외울 수 있는 방법으로 글자를 익히면, 끝까지 일본어에 대한 관심이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지 않고 문자 그대로 무조건 암기하려고 하면 지치고 도중에 포기할 수도 있죠. 우리가 살면서 이런 경험이 많을 겁니다. 계속해볼까요.


카메라 모양을 생각하세요. '' 라는 문자를 보면 한자에서 힘 력자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고 옆에 점 은 셔터로 생각하여 셔트를 힘주어 누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열쇠) 모양이랑 '' 라는 글자가 완전 비슷하게 생겨서 빠르게 외울 수 있습니다.


▲ 차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쿠션으로 작용하면서 사람들을 보호해줍니다. ''라는 글자의 볼륨감을 생각하면서 외우면 됩니다.


케이크를 칼로 4등분 하는 걸 생각해보세요. '' 입니다.


코끼리의 거대한 몸통을 상상해서 ''라는 글자를 외우면 됩니다.


지금까지 10가지의 히라가나 글자를 외웠는데요, 다시 위로 올라가서 빠르게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며 살펴보면 더욱 확실하게 머릿속에 그림이 남습니다. 그러면 계속 해볼까요.


사과입니다. 꼭지분과 아래쪽 동그란 사과의 본체 모양을 연상해서 '' 를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손목시계입니다. 팔목에 손목시계를 차려하는 모습에서 시곗줄이 느슨히 팔목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세요 ''라는 글자는 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스프링이 꼬여있는 모습이죠? ''라는 문자는 이렇게 아래로 한 번 꼬여있는 형태로 연상하면 됩니다.


세면대 위에 수도꼭지가 있는 모습을 연상하세요. 한자 세월 세와도 거의 비슷하니 쉽게 외울 수 있어요. '' 입니다


소라의 모양이 ''라는 문자를 외우기 적합한 모양입니다.



이번에 배운 사시스세소는 한 번 써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스프링으로 설명한 스처럼 돼지 꼬랑지처럼 말린 부분이 앞으로 많지는 않지만 몇 개 나오니, 헤깔리지 않게 한 번 써보면 도움이 될 겁니다.



타조가 전력질주로 뛰어가는 모습을 연상하세요. 잔상이 남을 정도로 빠른 타조의 '' 입니다.


▲ 이번엔 치타가 전력 질주로 뜁니다. 치타의 척추가 굽었다 펴지면서 엄청난 속도가 나오게 되는데. ''라는 문자에서 타조의 등처럼 휜 부분이 보입니다.


부쯔(부츠)의 발 앞부분인 발부리 부분이 둥그렇게 생겼죠.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를 외웁시다.


▲ 비디오 테이프 아십니까? 요즘은 안나오는 제품이지만 형태는 다들 아실 겁니다. 테이프가 늘어져있는 모양을 연상해서 ''를 외웁시다.


토끼 얼굴을 보세요. 위로 귀가 쫑긋히 세워져있고 유선형이 안면형태가 보이나요? '' 글자를 토끼 얼굴을 연상하고 외우면 쉬워요.


나비 날개의 모양을 생각하세요. 호랑나비나 무늬가 화려한 나비의 날개에는 '나' 문자의 모양와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 입니다.


바구니 모양에서 따왔습니다. '' 라는 문자는 생긴 모양이 복잡하지 않아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누에의 더듬이 부분과 및에 꼬리 부분을 생각하면 됩니다. ''를 한 번 써보고 외우면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네를 타는 여자아이를 연상해보세요. 머리가 말린 부분을 휘날리며 그네를 타고있습니다. '' 입니다.


▲ 입을 크게 벌려 노래를 부를 때 목젖이 보이게 됩니다. 그 모습을 연상하세요. ''


하마의 '' 는 밑에 호랑이의 '호' 자와 생긴 게 비슷해서 같이 비교해보면 외우기가 더 쉽쉽니다. 둘 다 무서운 맹수이죠. 터다란 몸에 큰 입을 가진 하자를 '하' 자와 연동해서 연상하여 외워봅시다.


히틀러의 코와 콧수염을 상상해보세요. '' 라는 문자 모양과 비슷합니다.


▲ 마음 심자와 불 화자 비슷하게 생긴 이 문자는 '' 입니다. 후라이팬에 후라이를 하는 상황을 연상해봅시다. 뜨거운 불 화자 위에 올려놓은 계란후라이 입니다.


▲ 자유형 영법으로 헤엄을 칠 때, 팔이 히라가나 문자의 ''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모양도 단순하니 어려울 게 없습니다.


호랑이의 '' 는 아까 위에서 본 하마의 '하' 와 비슷한데 단지 줄무늬가 있는 호랑이기 때문에 줄 하나를 더 그어줬다고 보면 됩니다.


마라톤을 뛰는 선수의 모양과 비슷한다고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연상된 히라가나 글자는 '' 입니다.


▲ 숫자 이(2)가 아니라 도레미파솔라시도의 그 '' 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숫자 2에서 빨간 사선으로 2가 아니야! '미' 라고 들리는 외침을 연상하면 쉽습니다. 히라가나 문자의 '미' ㄹㄹ 자세히 보면 숫자 2와 비슷하게 그려지다가 빨간사선을 확 그으면 되거든요. 


무용하는 여자를 보세요. 물론 배가 나오지 않았지만 동그라미로 그려지는 부분을 배가 통통한 여자가 춤을 춘다고 연상하면 됩니다. '' 입니다.


메기는 위에서 본 누에의 누 문자와 생긴게 비슷합니다. '누'는 꼬리가 있었지만 ''는 말린 꼬리가 없는 형태죠. 아까 하마와 호랑이를 비교해서 '하' '호'를 외웠다면 이 '메'도 '누'와 비교해서 외우면 쉽습니다.


▲ 히라가나의 '' 는 한자 털 모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점 하나만 빠진 형태라 쉽게 외울 수 있죠. '모' 입니다.



지금까지 35개의 문자를 연상 암기법으로 외워봤습니다. 금방 외워지니 신기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흥미가 지속되지 않습니까? 저도 일본어를 천천히 공부하기로 생각했으니, 부담갖지 않고 일본어 독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11개만 더 보면 끝입니다.


▲ 야구선수가 배트를 들고있는 위 그림을 연상해서 쉽게 외울 수 있습니다. '야' 입니다.


유도는 서로 엉켜서 상대 선수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경기입니다. 마침 한자 가운데 중 자와 비슷하고, 히나가라의 ''자도 유도를 하며 엉켜있는 선수들을 연상하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요트를 보면 돛을 펴서 뱃머리가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요트의 ''라는 두음을 이용해서 글자와 요트의 생김새를 관련지어 외웁시다.


라디오를 보면 스피커 부분이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그걸 히라가나 '' 글자의 모양과 연계시켜 연상하면 암기할 수 있습니다. 숫자 5와 생긴 것도 비슷하니 더 쉽겠죠.


▲ 아래로 축 늘어진 리본 끝을 보세요. '' 입니다.


캥거루의 모습이 ''입니다. 이렇게 꼬리부분으로 연상해도 되고, 캥거루 주머니에 아기 캥거루가 있는 모습으로 연상해도 됩니다.


벌레의 '' 인데요, 이건 그네의 '네'로 연상했던 히라가나 문자와 거의 흡사합니다. 



그네로 연상암기했던 '네'는 머리를 땋았다고 상상했던 거처럼 끝 부분이 동그랗게 생겼었는데, '레'는 동그렇지는 않고 벌레의 더듬이나 다리처럼 뾰족 나와있습니다. 그렇게 외워보시면 될 듯합니다.


로울러 (롤러) 스케이트의 발부리 부분과 바퀴 부분을 연상해보세요. '' 입니다. 캥거루의 '루'와 로울러의 '로'를 비교해보세요, 꼬리가 말린 '루'와 말리지 않고 그냥 동그란 '로'는 구별 될 수 있습니다.


▲ 입을 크게 벌리고 '' 라고 탄식을 하며 놀라는 모습을 연상해 보세요. 근데 이 '와'는 아까 외웠던 그네의 '네'와 벌레의 '레'랑 생긴 모양이 비슷합니다. 이 3가지의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와'는 입을 크게 쩍 벌린 모습, '레'는 벌레 다리처럼 각진 형태, '네'는 머리를 동그랗게 땋은 모습인데, 이것으로 구별하면 됩니다.


오징어의 ''로 기억하면 됩니다. 오징어는 다리가 많죠. 그래서 히라가나 '오' 문자에 획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고 외우면 쉽게 암기됩니다. 근데 오로 읽히는 히라가나 문자하 하나 더 있었습니다. 초반에 오리의 '오'로 연상해서 외웠던 글자입니다. 이렇게 오로 읽히는 글자가 2개있는데 오징어로 외우는 '오'와 오리로 외우는 '오'가 있습니다.


▲ '응'은 변기 위에서 응가를 하는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 응! 

이렇게 히라가나의 문자를 배워봤습니다. 일본어가 아무리 한국인에게 배우기 비교적 쉬운 언어라 해도 역시 독학으로 일본어를 배우기가 만만치 않은 건 사실입니다. 이상하게 생기 꼬부랑 글씨들이며, 한자인지 아닌지 구별이 처음에는 잘 안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차근차근 흥미를 가지고 일본어를 시작하게 되고, 각종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일본어를 듣고 반복하면 영어보다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처럼 시간 날 때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기로 생각하신분이 꽤 많으실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부도 할겸, 일본어 독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히라가나 쉽게 외우는 포스팅을 해봤고, 사진들도 전부 편집해서 만들어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에 완벽히 외워지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다시 한 번 스크롤을 위로 올려 사진들을 몇 번 훑어봐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같이 정진합시다.